“살 빼려면 덜 먹어야지.”
“예전엔 하루 한 끼만 먹어도 쭉쭉 빠졌는데…”
혹시 지금도 그렇게 다이어트하고 계신가요?
그런데 요즘 따라,
살은 안 빠지고 기운만 빠진다고 느끼셨다면,
그건 몸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어요.
60대 이후의 다이어트는 ‘소식’이 해답이 아닙니다.
오히려 살은 안 빠지고
근육만 빠지는 최악의 다이어트가 될 수도 있어요.
오늘은 ‘소식’이라는 말이
어쩌면 내 몸을 더 지치게 만드는 이유를 알려드릴게요.
1. 지금의 몸은 ‘굶는다고’ 안 빠지는 몸입니다
60대 여성의 몸은 40대와 다릅니다.
그때는 한 끼 굶으면 빠졌지만,
지금은 기초대사량도 떨어지고,
호르몬도 바뀌고, 근육량도 줄어든 상태예요.
이런 몸은 굶는다고 빠지지 않아요.
오히려 몸이 비상사태 모드로 들어가서
더 열심히 살을 저장하려고 합니다.
소식이 부르는 결과
- 기초대사량 더 떨어짐
- 근육 먼저 빠짐
- 조금만 먹어도 쉽게 찌는 체질로 바뀜
- 전보다 피곤하고 기운 없음
덜 먹는다고 빠지는 게 아니라
덜 먹어서 덜 빠지는 상황이 되는 거예요.
2. 소식보다 중요한 건 ‘균형’입니다
“그럼 많이 먹으란 말이에요?”
아니죠.
중요한 건 ‘무작정 적게’가 아니라 ‘제대로 골고루’입니다.
특히 60대 여성은
- 단백질
- 좋은 지방
- 적절한 탄수화물
이 세 가지가 균형 있게 들어가야
몸이 ‘이건 굶는 게 아니구나’ 하고
살도 빼고, 기운도 유지합니다.
올바른 다이어트 식사법
- 하루 3끼 다 먹되, 양보다 내용 조절
- 단백질을 꼭 포함 (계란, 생선, 두부 등)
- 국물·조림류보단 구이·찜 위주
- 간식은 견과류, 삶은 달걀, 플레인 요거트처럼 가볍게
- 물 충분히 마시기
식사를 줄이는 게 아니라
‘쓸데없는 걸 줄이고 필요한 걸 넣는 것’.
그게 지금 필요한 식단입니다.
3. 살 빠지는 다이어트보다, 안 찌는 습관이 먼저입니다
60대 이후엔
짧은 기간에 ‘몇 킬로그램 감량’보다
꾸준히 유지하는 습관이 훨씬 중요해요.
- ✔ 한두 끼 굶는 것보다 → 매일 같은 시간에 규칙적인 식사
- ✔ 단기 운동보다 → 매일 30분이라도 걷는 생활
- ✔ 적게 먹는 것보다 → 골고루 챙겨서 ‘덜 배고픈’ 하루 만들기
다이어트는 힘으로 버티는 게 아니라,
생활처럼 만드는 게 진짜예요.
결론 – 덜 먹는 게 아니라, 덜 망가지는 식사를 하셔야 합니다
- ✔ 나이 들수록 다이어트는 숫자가 아니라 상태입니다
- ✔ 적게 먹는다고 살이 빠지는 게 아니라
내 몸이 더 불편해질 수도 있어요 - ✔ 건강한 식사는 ‘빼는 식사’가 아니라
‘내 몸을 덜 망가뜨리는 식사’예요
지금 필요한 건, 소식이 아니라 회복입니다.
내 몸이 덜 피곤하고, 덜 지치고, 덜 잃는 방향으로
천천히 바꾸는 게 지금의 다이어트입니다.
예전처럼 안 빠져도 괜찮아요.
지금 내 몸이 편하면, 그게 잘하고 있는 거예요.